[ 목차 ]
오늘은 감가상각 방법과 자산구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가상각이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어떤 방법으로 계산하는지, 그리고 자산을 어떻게 구분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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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가상각이란 무엇인가요?
감가상각이란 토지를 제외한 고정자산에 생기는 가치의 소모를 셈하는 회계상의 절차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유형자산의 가치 감소를 회계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고정자산은 1년 이상 사업에 사용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 미래에 돈을 벌 수 있는 영업활동을 위한 수단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정자산은 사용하면서 마모되거나 기술적으로 진부화되면서 경제적 효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최초 취득한 고정자산 장부금액에서 줄어든 경제적 효익만큼을 반영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감가상각입니다.
감가상각은 고정자산의 취득원가에서 잔존가치를 차감한 감가상각 대상금액을 그 자산의 내용연수 동안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각 회계기간에 비용으로 배분하는 절차입니다.
1.1 감가상각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정자산의 원가를 소비하는 비용으로 인식하여 손익을 적정하게 계산하기 위함입니다.
고정자산은 한 번에 많은 금액을 지출하여 구입하지만, 그 효과는 여러 기간에 걸쳐 나타납니다.
따라서 한 번에 모든 비용을 인식하면 손익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억원의100억 원의 건물을 구입하여 10년 동안 사용한다고 하면, 구입한 해에만 100억 원의 비용을 인식하면 손실이 발생할 것입니다.
하지만 10년 동안 매년 10억원씩 비용을 인식하면 손익이 고르게 분배됩니다.
고정자산의 장부금액을 시장가치와 비슷하게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고정자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감소합니다.
따라서 최초 취득금액으로 계속 장부에 기록하면 재무상태표가 실제 자산의 상태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년 전에 100억원에 구입한 건물이 현재는 50억 원의 가치만 남았다고 하면, 장부금액과 시장가치의 차이가 50억 원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매년 감가상각비를 인식하여 장부금액을 줄여주면 시장가치와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감가상각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감가상각 방법은 자산의 경제적 효익이 소멸되는 형태에 따라 선택하고, 소멸형태가 변하지 않는 한 매기 계속해서 동일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2.1 감가상각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정액법 (Straight-Line Method): 자산의 내용연수 동안 일정액의 감가상각액을 인식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자산의 사용량이 균일하고, 물리적 마모나 기술적 진부화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건물이나 가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정률법 (Declining Balance Method): 남아있는 장부금액에서 일정한 비율 (정률) 만큼 감가상각을 인식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자산의 사용량이 초반에 많고, 후반에 줄어드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나 기계장치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연수합계법 (Sum of Year Digit): 감가상각이 시작되는 연도를 내용연수의 총합으로 나눠서 감가상각을 구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정률법과 비슷하게 초반에 감가상각액이 크고, 후반에 작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나 선박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생산량비례법 (Unit of Production): 예상 생산량을 기준으로 총 생산량을 산정해서 해당 연도에 생산된 생산량으로 나눈 값으로 감가상각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자산의 사용량이 생산량과 비례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광업권이나 장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3. 자산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3.1 자산은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유형자산은 물리적 형태가 있는 자산으로, 건물, 차량, 기계, 장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무형자산은 물리적 형태가 없는 자산으로, 영업권, 특허권, 상표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3.2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은 감가상각 방법과 범위가 다릅니다.
유형자산의 감가상각방법은 정액법, 정률법, 연수합계법, 생산량비례법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감가상각 대상금액은 취득원가에서 잔존가치를 차감한 금액입니다.
무형자산의 감가상각방법은 정액법 또는 정률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감가상각 대상금액은 취득원가입니다.
또한 유형자산의 경우 잔존가치를 0으로 하지 않고 일정한 금액을 남겨두어야 하지만, 무형자산의 경우 잔존가치를 0으로 할 수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A회사는 2023년 1월 1일에 100억 원의 건물을 구입했습니다.
건물의 내용연수는 10년이고, 잔존가치는 1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A회사는 감가상각 방법으로 정액법을 선택했습니다.
이 경우 A회사의 건물에 대한 감가상각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 감가상각 대상금액 = 취득원가 - 잔존가치 = 100억원 - 10억 원 = 90억 원
- 감가상각률 = 1 / 내용연수 = 1 / 10 = 0.1
- 감가상각액 = 감가상각 대상금액 x 감가상각율 = 90억 원 x 0.1 = 9억 원
따라서 A회사는 매년 9억 원의 감가상각비를 인식하게 됩니다.
이렇게 인식한 감가상각비는 손익계산서에 비용으로 표시되고, 장부금액은 자산의 원가에서 누적된 감가상각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2023년 말에는 건물의 장부금액은 다음과 같이 됩니다.
- 건물의 장부금액 = 취득원가 - 누적된 감가상각액 = 100억 원 - 9억 원 = 91억 원
이런 식으로 매년 감가상각비를 인식하고, 장부금액을 조정하면서, 건물의 내용연수인 10년이 지나면, 건물의 장부금액은 잔존가치인 10억 원과 같아지게 됩니다.
이번에는 B회사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B회사는 2023년 1월 1일에 50억 원의 컴퓨터를 구입했습니다.
컴퓨터의 내용연수는 5년이고, 잔존가치는 없다고 가정합니다.
B회사는 감가상각 방법으로 정률법을 선택했습니다.
이 경우 B회사의 컴퓨터에 대한 감가상각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정률 = (1 / 내용연수) x (100% + 가속비율) = (1 / 5) x (100% + 50%) = 30%
- 감가상각 대상금액 = 취득원가 - 잔존가치 = 50억원 - 0원 = 50억원
- 감가상각액 = 남아있는 장부금액 x 정률
따라서 B회사는 매년 남아있는 장부금액에 정률인 30%를 곱하여 감가상각비를 인식하게 됩니다.
이렇게 인식한 감가상각비는 손익계산서에 비용으로 표시되고, 장부금액은 자산의 원가에서 누적된 감가상각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2023년 말에는 컴퓨터의 장부금액은 다음과 같이 됩니다.
- 컴퓨터의 장부금액 = 취득원가 - 누적된 감가상각액
- 누적된 감가상각액 = 취득원가 x (1 - (1 - 정률)) = 50억원 x (1 - (1 - 0.3)) = 15억 원
- 컴퓨터의 장부금액 = 50억 원 - 15억 원 = 35억 원
이런 식으로 매년 감가상각비를 인식하고, 장부금액을 조정하면서, 컴퓨터의 내용연수인 5년이 지나면, 컴퓨터의 장부금액은 거의 0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4. 마치며
감가상각은 고정자산의 가치 소모를 적절하게 반영하는 회계상의 절차로, 자산의 특성과 사용량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감가상각을 통해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보다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자산은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감가상각 방법과 범위가 다릅니다. 유형자산은 정액법, 정률법, 연수합계법, 생산량비례법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감가상각 대상금액은 취득원가에서 잔존가치를 차감한 금액입니다.
무형자산은 정액법 또는 정률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감가상각 대상금액은 취득원가입니다. 또한 유형자산의 경우 잔존가치를 0으로 하지 않고 일정한 금액을 남겨두어야 하지만, 무형자산의 경우 잔존가치를 0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감가상각 방법과 자산구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다음에도 좋은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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