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 종류와 의미

세모세무 2023. 9. 9.

오늘은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 종류와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사란 우리 조상님들께 감사와 예우를 표하는 의식인데요, 제사상에는 다양한 음식과 과일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과일은 왜 올리는 걸까요? 그리고 어떤 과일을 어떻게 올려야 할까요? 이런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 종류와 그 의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 종류와 의미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 종류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 종류는 집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일들이 자주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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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추: 대추는 사람이 태어나면서 자식을 낳아야 한다는 의미로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제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맨 첫 번째 위치에 놓이고 자손 번창을 기원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 : 밤은 후손과 조상의 영원한 연관성을 상징하며 자손이 수백년 이어지게 되더라도 조상과 늘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는 의미입니다. 밤과 같이 자손을 멸하지 않고 대대손손 가문이 번창하길 비는 뜻으로 본인의 근본을 잊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 배의 겉은 황색으로 황인종을 의미하고 오행에서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상징합니다. 이는 민족의 긍지를 의미합니다. 또 배 속이 하얀색을 띠는 것을 백의민족에 빗대어 제물로 특히 많이 쓰이는 과일입니다.

 

  • : 감은 기존 감나무와 고욤나무 접을 붙여야 그 다음 해부터 감이 열리는데요. 이처럼 접을 붙이는 것은 혼인을 맺는 것을 의미하게 되며 딸과 아들 모두 결혼을 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잘 살라는 의미로 제사상에 감이나 곶감을 올리는 것입니다.

 

  • 사과: 사과는 자비와 사랑을 의미하는 과일로 사과 모양은 우주의 5가지 기운이 생성되어 돌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집안 구성원들의 화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 제철 과일: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은 제철 과일도 중요합니다. 제철 과일은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조상님이 좋아하시던 과일이나 집안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라봉, 레드향, 샤인머스캣 등의 과일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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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에 올리는 과일 종류와 의미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의 의미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은 단순히 맛있고 예쁜 것만이 아니라,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 홀수로 올리기: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은 홀수로 올리게 됩니다. 음양오행설에 따르면 우주의 모든 현상을 음양으로 설명하는데 양이 홀수이고 음이 짝수라고 합니다. 양 즉 홀수가 길하다고 해서 제사상의 과일을 홀수로 올리고 음식도 3줄이나 5줄로 차립니다.

 

  • 위치 배치하기: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은 위치도 중요합니다. 홍동백서라고 붉은색은 동쪽에 흰색은 서쪽에 놓는다는 뜻인데요, 붉은색은 젊고 흰색은 늙음을 상징하며 오른쪽은 증조부모를 상징하여 흰색을 놓고 왼쪽은 부모를 상징하여 붉은색을 놓습니다. 사과의 경우 과일 중 가장 동쪽에 놓고 조율이시라고 합니다. 서쪽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으로 놓습니다.

 

  • 윗부분 깎아서 올리기: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의 윗부분을 깎아서 올리는 것은 원래 제사음식은 날음식을 올리지 않고 모두 익히거나 구운 음식만 올리는데 과일의 경우 날 것으로 올리기 때문에 윗부분을 깎아서 익힌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조상님께 존경과 예의를 표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윗부분을 깎을 때에는 과일의 씨를 보이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씨를 보이게 하면 자손이 끊어진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과일 껍질 벗기기: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은 껍질을 벗겨서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기면 과일의 색깔과 모양이 잘 드러나고, 조상님께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껍질을 벗기면 과일의 향기가 더 풍부하게 나서 제사 분위기를 높여줍니다. 단, 대추와 밤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올립니다. 대추와 밤은 껍질이 있는 상태에서 익혀야 맛있고, 껍질을 벗기면 씨가 드러나서 자손이 끊어진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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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에 어떤 과일을 올려야 될까?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 종류와 의미

 

 

마치며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은 단순히 제사 음식 중 하나가 아니라, 우리 조상님들께 감사와 예우를 표하는 의미 있는 제물입니다.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 종류와 그 의미를 알고, 제대로 준비하고 배치하면 조상님께 더욱 정성스럽게 제사를 지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다음에도 관련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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