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독 환자 급증
최근 국내에서 매독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고된 성 매개 감염병 중 매독 환자는 222건으로, 한 달 새 15%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전체 매독 환자는 2786명으로 10년 전(2014년, 1015명)보다 2.7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일본과 미국에서도 매독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국가별 매독 감염 사례
✔ 미국(2022년) – 20만7255건으로 1950년 이후 최다
✔ 일본(2022년) – 1만3228건 발생
✔ 한국(2023년) – 2786명, 10년 전보다 2.7배 증가
매독의 진행 단계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덤(Treponema pallidum)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성 접촉, 임신 중 태아 감염(수직 감염), 혈액 감염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 매독 진행 단계
✅ 1기 매독
- 감염 부위에 통증 없는 궤양(매독 궤양) 발생
- 3~6주 후 자연 회복 가능, 치료하지 않으면 2기로 진행
✅ 2기 매독
- 가려움 없는 피부 발진, 발열, 인후통, 피로, 두통, 근육통 발생
- 치료하지 않으면 수년간 잠복 가능
✅ 3기 매독
- 중추신경계, 눈, 심장, 간, 뼈 등 내부 장기 손상
- 감염 후 10~30년이 지나서도 발생 가능
매독 합병증, 실명까지 유발 가능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매독 합병증으로 인해 실명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안과 연구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44만8085명)**를 분석한 결과, 1.4%에서 눈 합병증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 매독 합병증 증가 추세
✔ 매독성 포도막염 환자 – 2010년(10만명당 0.18명) → 2019년(1.58명) 9년 만에 8.7배 증가
✔ 매독성 포도막염 발생 시기 – 매독 진단 후 평균 2~3년 후 발생
✔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경우 발생 위험 1.5배 증가
📌 고위험군
✔ 30대 남성(남성 매독 환자의 21.2%)
✔ 20대 여성(여성 매독 환자의 18.2%)
매독균이 포도막(눈의 혈관 조직)을 감염시키면 망막, 각막, 공막 등이 손상되며, 백내장, 녹내장,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매독 예방 및 조기 치료 중요
📌 예방 방법
✔ 위험한 성 접촉 피하기(성매매, 즉석 만남 등)
✔ 콘돔 사용을 통한 안전한 성관계 유지
✔ 감염 의심 시 즉시 검사(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방문)
📌 전문가 조언
💬 강북삼성병원 안과 송수정 교수
🗣️ “매독은 성 매개 감염병으로만 알려졌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눈을 포함한 다양한 장기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매독성 포도막염은 **심할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감염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질병관리청 또한 매독 예방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 매개 감염병 확진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와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검사를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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